
나운영작품전집 시리즈 ⑦
나운영 찬송곡집(2)
한국화성에 의한 찬송
독창 및 성가대용 찬송
어린이 찬송
발행: 2015.10. 21(273면) 운경음악출판사
한국화성에 의한 찬송
313. 손들고 옵니다
314. 풍랑에서 구하심
315. 어둔 밤 마음에 잠겨
316. 참 사랑하오리다
317. 주의 가정
318. 이 땅 이 하늘에
319. 천성길 안내서
320. 주님의 생애
321. 넓은 들에 익은 곡식
322. 구주 예수 나셨다
323. 잠들기 전에
324. 하늘 밝은 나라에
325. 내 평생 소원
326. 우리 다 하나 되어서
327. 주를 따라가겠네
328. 믿음의 기도
329. 혼인 찬미
330. 이 세상의 소망
331. 주여 임하소서
332. 거룩하신 예수여
333. 주 하나님 늘 믿는 자
334. 새해 맞이합니다
335. 아침 찬송
336. 구름 타고 오신다
337. 내 주여 이 몸 드리니
338. 참 목자 우리 주
339. 예수의 십자가
340. 참 복 있는 자
341. 영광 중에 천사들이
342. 교만과 정욕 모두 버리고
343. 주를 떠나서 방황하다가
344. 하나님이 말씀하셨으되
345. 주 나를 매일 지키네
346. 자비로운 주 하나님
347. 많은 무리를 헤치며
348. 구세주께 노래하라
349. 주 예수 앞에 바친 순간에
350. 하나님의 축복 받은
351. 우리가 꿈꾸던 하늘
352. 하나님의 사랑
353. 지금 이대로
354. 길과 진리와 생명이신 우리 주여
355. 내게도 주옵소서
356. 영원토록 찬양하리
357. 돋는 해를 바라보며
358. 누가 가서 전할까
359. 아침 햇빛 비칠때
360. 하나님이 짝지으사
361. 삭개오의 신앙
362. 주여 권능의 손을
363. 나 어느 날 갈보리산
364. 성삼위를 찬양함
365. 태산이 변하여서
366. 오 주님의 보혈
367. 나 주님 따라가리
368. 복된 가정
369. 달이 떴다 넘어가듯
370. 아침 찬송
371. 하나님의 말씀
372. 주기도송
373. 우리 주는 부활하셨다
374. 나의 일생 돌아보니
375. 하나님의 어린양
376. 목이 마른 사슴이
377. 만세반석 우리 주님
378. 다시 만나리
379. 생명을 주는 길
380. 노동 찬가
381. 병든 내 몸 고쳐 주옵소서
382. 우리 교회
383. 촛불처럼
384. 고해같은 이 세상
385. 살아있는 갈대
386. 이 땅에 빛을
387. 생명의 좁은 문
388. 사랑의 시냇가에 심은 나무는
389. 진리가 우리를 자유케
390. 지옥이 변하여 천국 되었네
391. 주님의 피
392. 어느 때 무슨 일을
393. 순교의 피 흘려 뿌려진 교회
394. 어화 우리 형제
395. 주의 사랑
396. 참되게 사는 길
397. 하나의 믿음으로
398. 나의 하나님이여
399. 주께서 지키시는
400. 찬송하자 이 땅에 오신 주
401. 새해의 새아침이
402. 이 강산에 얼어붙은
403. 이 땅의 평화 위해
404. 역사의 뿌리 깊어질 때
405. 어두운 내 눈 밝히사
406. 하나님은 나의 좋은 목자
407. 내 영혼 이제 깨어서
408. 추수감사절 찬송
409. 질그릇 같은 이 몸
410. 내 영혼이 거듭날 때
411. 참회의 기도
412. 갈급한 심령
413. 홀로 한 분 하나님께
414. 영원한 하늘나라
415. 꽃 피는 봄날에만
416. 서쪽 하늘 붉은 노을
417. 주님 만나 뵈옵고
418. 주 예수 주신 직분
419. 죽을 죄인 살려주신
420. 나의 구원이신 주여
421. 창문 밖에 부는 바람
422. 사랑 있는 곳 어디나
423. 이 세상 어둠을
424. 이른 아침 일어나
425. 하나님은 아버지라
426. 높으신 분으로 낮아지심이
427. 사랑하는 제자들이
428. 풀과 같은 인간의 몸
429. 비나이다 비나이다
430. 충성스런 일꾼
431. 주님 예수 날 위하여
432. 아름답고 아름답다
433. 갈릴리
434. 주 앞에 생명수가
435. 주 안에 하나되어
436. 주님 바라보아라
437. 봄의 합창
438. 울며 씨 뿌리는 사람
439. 내가 주를 정성껏 섬기면
440. 면류관
441. 이 날은 주의 정하신
442. 빛 잃은 어두운 땅에
443. 복 되어라 신랑 신부
444. 모든 이웃 내 몸같이
445. 진리의 말씀이 넘실넘실
446. 험난한 인생길에
447. 주 예수께 맡기어라
448. 의심하지 말라
449. 교회의 노래
450. 죽음 앞에 섰던 날
451. 우리가 기도한 세계
452. 온유하고 겸손하신 예수
453. 은혜로 받은 온갖 선물
454. 하나님의 부름 따라
455. 찬양 감사 기도
456. 해방의 노래
457. 옥토에 뿌린 씨
458. 우리가 꿈을 꾸던
459. 하나님의 축복 받은
460. 무엇을 주셨기에
461. 시편 67편의 노래
462. 구원의 찬송
463. 기쁜 소식 예수사랑섺
464. 어린 양의 결혼잔치
465. 양을 치던 목자들
466. 시편 34편의 노래
467. 저 값진 보물을 얻으려느냐
468. 시편 107편의 노래
469. 성경에서 하나님을
470. 새 일을 행하소서
독창 및 성가대용 찬송
471. 사랑의 하나님
472. 우리 기도를
473. 성삼위 영가
474. 기도송
475. 만복근원
476. 성삼위께 영광 아멘
477. 주를 사모하는 마음
478. 우리 거기 모이세
479. 주 예수의 십자가
480. 빛과 생명 되신 주
481. 나의 하나님이여
482. 돌아오라
483. 절망의 골짝에서
484. 주님을 향하여
485. 양들아
486. 새 노래로 하나님을 찬양하라
487. 사랑은 끝없네
488. 순교자 찬가
489. 돌아가리
490. 갈릴리 호숫가에
491. 예수께로 가리라
492. 동해에 아침해 솟을 때
493. 예수의 옷을 벗기고
494. 골짝에 흐르는 물소리
495. 가을 편지
496. 나의 주님
497. 사랑의 기도
498. 오직 예수
499. 해방되기 원합니다
500. 이슬을 내리시듯
501. 할렐루야 아멘
502. 할렐루야 아멘
503. 너는 보지 못하느냐
504. 하늘의 종소리
505. 겟세마네
506.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고
507. 주님의 음성
508. 주 예수의 발자취
509. 기도의 항아리
510. 오 주를 믿나이다
511. 아낌없이 드립니다
512. 시편 18편의 노래
513. 내가 만진 손은
514. 우리 일어나 함께 가자
515. 쟁기 들고
516. 할렐루야 아멘
517. 찬양 성부 성자 성령
어린이 찬송
518. 예수님 예수님
519. 애굽으로 가는 길
520. 주님의 세계
521. 산골짝 시냇물이
522. 언제부터 있었을까
523. 어린 백합화
524. 하나님의 사람들
525. 교회학교 어린이
526. 온 세상 사람 위해
527. 성경은 성경은
528. 하나님은 지금도
529. 저 하늘의 높이를
530. 하나님이 우리에게
531. 함께 하신다
532. 모래알 나뭇잎처럼
533. 고마운 성경 말씀
534. 어머니의 사랑
535. 가슴에 차 있는 것
536. 아기 예수 나신 날
537. 성경 말씀
538. 다시 사신 주님
539. 하나님의 사랑이
540. 주의 어린이
541. 산비탈에 곱게 핀
542. 주여 주여 부르는 사람
543. 성탄 종이 울리네
544. 어린이를 품에 안고
545. 좋은 예수님
546. 하나님은 정말
547. 크리스마스 마음
548.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다
549. 예수 믿는 가정은
550. 어여쁜 마음으로
551. 어깨동무 새 동무들
552. 하나님 찾는 사람들
553. 사랑의 하나님
554. 천사의 말을 한다 해도
555. 잘못한 일 모두 다
556. 나에게는 어떤 열매
557. 하늘은 하늘은
558. 서로 사랑하면
찬송곡집을 엮으면서
나운영은 1979년 9월부터 1993년 9월까지 장장 14년 동안 162회에 이르는 신작찬송가 월례 봉헌예배를 통해 매월 7곡씩 새로운 찬송가를 작곡해서 하나님께 바쳤다.
나운영은 생전 자신이 작곡한 찬송가를 한국찬송가라고 이름 붙여 300곡을 출판하였었는데, 한국찬송가라고 하니까 흔히 국악찬송일 것으로 지레짐작하는 사람들이 꽤 있었다. 하지만 나운영의 한국찬송가가 꼭 한국적인 선율, 한국적인 리듬, 한국적인 화성만으로 작곡된 것은 아니다. 나운영 스스로 '작품은 나의 신앙고백'이라고 밝혔듯이 가사가 전해 주는 영적 감동을 음악으로 표현하여 전달하고자 노력하는 과정에서, 그 노력의 일부분을 자신이 평생 추구해온 한국화성의 실험적인 시도로 할애했던 것이다.
이번 찬송가 출판을 앞두고 제목을 찬송곡집이라고 붙인 것도 한국인이 작곡한 한국찬송가가 어떤 편견에 치우치지 않고 오로지 하나님께 바치는 찬송이 되어야 한다는 생각 때문이었다.
나운영이 평생 작곡한 찬송가를 출판하기로 계획한 다음 가장 먼저 문제가 된 것은 도대체 나운영이 작곡한 찬송가가 모두 몇 곡인지? 몇 곡을 선정하고 또 그 선정은 어떤 기준으로 해야 할지? 마지막으로 그 선정된 곡을 어떻게 분류해서 출판할지를 정하는 것이었다.
나운영이 소천하기 한 달 전 제일 마지막으로 찬송가를 봉헌한 곡의 번호는 1,105번이었다. 그런데 여기에서부터 착오가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되었다. 하도 여러 곡을 봉헌하다보니 헷갈려서 번호가 중복되게 발표된 곡이 3곡 발견되었던 것이다. 또 나운영은 신작찬송가 봉헌을 결심하기 훨씬 전인 1950년대부터 틈틈이 찬송가를 작곡하여 발표해왔었고, 찬송가위원회 신작찬송가 공모에도 여러 곡을 제출하였으며, 어린이를 위한 찬송가도 꾸준히 작곡을 하여 발표했었다. 송영까지 포함해 모든 곡들을 합쳐보니 나운영이 작곡한 찬송가는 무려 1,239곡이나 되었다.
두 번째, 몇 곡을 어떤 기준으로 선정해야 할지를 고민하고 있던 중 나운영의 메모를 하나 발견하게 되었다.
'찬송별곡 (讚頌別曲)'
나운영은 찬송가의 별곡別曲으로서 통일찬송가와 장수를 맞추어 558곡을 출판할 계획을 메모에 적어 놓았던 것이다. 이 메모 덕분으로 수록곡 숫자를 정하는 것은 별 고민없이 결정하게 되었으나, 문제는 그 다음으로, 수록곡을 어떤 기준으로 선정할 것인지가 더 큰 문제였다. 그래서 가장 중요한 원칙 한 가지를 세웠다. 즉 나운영이 직접 선정했었던 찬송가는 무조건 포함시킨다는 것이다.
그래서 나운영이 직접 간이로 출판한 『한국찬송가』1,2,3집과 정식으로 출판된 『한국찬송가 100곡선』1,2,3집은 물론, 출판을 계획했던 4집 및 기타 출판물과 함께 메모에 출판 계획을 기록해 놓은 찬송가까지 나운영이 직접 선정한 찬송가 모두를 무조건 수록하였다.
세 번째로 분류가 문제였는데, 선정된 558곡을 한 권으로 출판하기에는 너무 분량이 많아 두 권으로 나누어 출판하기로 결정한 다음 제 1권은 교인들이 함께 부를 수 있는 회중찬송 중심으로, 제 2권은 나운영이 한국적인 찬송가를 모색하기 위해 실험적인 작곡을 시도한, 말 그대로인 한국찬송가와 함께 독창 및 성가대용 찬송가, 송영 그리고 어린이 찬송가를 수록하기로 하였다.
이 찬송곡집을 엮으면서 일러두어야 할 사항이 하나 있다.
나운영은 한국찬송가를 출판할 때마다 첫머리 일러두기에 '이 곡의 화성을 절대로 바꾸지 말 것'과 '장구장단이 적혀 있는 곡은 장단을 마음속으로 생각하면서 부를 것'을 강조하였다.
평소 이것이 그렇게 중요한 것인지를 생각하지 않았었는데, 우연한 기회에 나운영의 찬송가를 나운영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연주자들에 의해 발표되는 것을 들으며 비로소 그 중요성을 실감하게 되었다.
제멋대로 복음성가 반주하듯 서양식 화음을 붙이거나, 곡의 리듬과 어울리지 않게 악보에도 없는 아르페지오를 붙여버리니, 한국적인 리듬과 한국적인 화음이 바탕이 되지 않은 나운영의 찬송가는 정말 '갓 쓰고 양복 입은 격'이 되어 버렸다. 한국인이 장구 리듬을 전혀 모르는 것은 그렇다 치더라도, 한 음 한 음 치열하게 고뇌하며 창작한 작품을 제멋대로 바꾸어 버리니 작곡가에게 미안하기보다는 오히려 하나님께 죄송한 마음이 들 정도였다.
그래서 이 찬송곡집을 엮으면서 다시 한 번 일러두기를 강조하게 된 것이다.
끝으로 모쪼록 이 찬송곡집을 통하여 하나님께 감사와 찬송을 올리며 하나님의 영광이 온 천하에 드러나는 데 이 찬송곡집이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를 기도하는 바이다.
2015년 10월 나운영기념사업회